미국 골프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연습 단계에 접어든 것을 알리면서 복귀가 임박해졌음을 알린 타이거 우즈.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 2주 전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불참을 알리면서 투어 복귀에 대해 불투명하게 밝혔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본격적인 연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은 허리 부상을 당한 우즈가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2주전부터 집에서 멀지 않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을 찾아 하루 4~5시간 연습을 했다고 밝힌 골프채널은 “우즈가 좋아 보였고 모든 사람에게 밝게 대하고 행복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 허리 수술 후 ‘휴업’ 중인 우즈는 재활에 매달려왔다. 자신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크린 골프에서 아이언 샷 동영상을 올리는 등 우즈는 건재함을 알렸다.

통산 4승을 거둔 메이저 텃밭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출전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당시 “허리 상태와 의료팀 의견을 고려해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상태가 거의 호전됐음을 내비쳤다.

2주전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 역시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풀 스피드로 드라이버 샷을 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골프황제’의 복귀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전망된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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