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 오픈 첫날 2타차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매킬로이는 1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킬데어의 더케이 클럽(파72·7천35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일랜드오픈(총상금 400만 유로)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 대회는 매킬로이가 소유한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매킬로이는 이 대회의 성적을 토대로 세계랭킹 포인트 축적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리고 1라운드 결과 단독 선두 대니 윌렛(잉글랜드)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단독 선두에 나선 윌렛은 올 시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강자로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몰아치는 상승세를 보여 7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들은 모두 언더파 대열 합류에 실패하며 중위권을 밑도는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가장 좋은 성적은 양용은(44)으로 1오버파 73타로 공동 52위에 그쳤고 왕정훈(21)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렀다. 이수민(23.CJ오쇼핑) 역시 5오버파 77타로 부진하며 공동 126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특히 왕정훈은 최근 유러피언투어 2주연속 우승으로 최연소 연속 우승 기록을 갈아치워 내친김에 3주 연속 우승이 기대되기도 했으나 대회 첫날 3오버파로 부진하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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