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와 KPGA 그리고 KGCA가 레슨프로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사진제공=KLPGA>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협회와 한국프로골프(KPGA)협회 그리고 한국골프연습장(KGCA)협회가 구인구직 네트워크를 구축해 프로골퍼들의 안정적인 레슨프로 취업활동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KLPGA와 KPGA는 신규 프로골퍼를 배출하고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골퍼 육성과 대회운영에 업무가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에 프로골퍼들이 투어생활을 마치고 또는 투어를 거치지 않고 레슨프로 생활을 하는 것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3개 단체는 지난 5일 KGCA협회 회의실에서 국내 프로골퍼들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골프연습장의 우수한 인력확보 그리고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선진골프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국내 골프산업을 발전 유지시켜 나가고자 ‘레슨프로 구인구직 네트워크 구축’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구직이 필요한 레슨프로와 구인이 필요한 국내 골프연습장의 상호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상시 구인구직 연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적재적소에 맞는 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맞춤형 일자리와 인재 제공 기능 등 프로골퍼&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헤드헌팅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골퍼들의 구직에 대한 세부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골프연습장의 구인정보를 분석해 경우에 따라서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후보연습장을 복수로 추천해 프로골퍼들에게 직장선택의 기회가 확대 제공될 전망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골프연습장도 경우에 따라서는 근무환경과 조건이 대단히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선입견 때문에 프로구인의 어려움이 있기도 한데 이러한 인력편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도 있다.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은 “프로골퍼들에게 은퇴 후 재취업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KPGA 양휘부 회장은 “이번 구인구직 네트워크 업무제휴를 통해서 프로들에게 양질의 직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GCA 윤홍범 회장은 “전국 7,900여개의 골프연습장과 그동안 배출된 약 7,900명의 남녀 프로골퍼들 연결해 주는 기능을 제공해 프로골퍼와 골프연습장의 구인, 구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로골퍼를 꿈꾸는 미래 세대들도 투어 이후의 사회생활에 대해서 취업을 걱정하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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