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3승을 달성한 이보미. <사진제공=KLPGA>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이보미(28.혼마)가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시즌 상금 1억 엔을 돌파했다.

이보미는 7일 훗카이도 삿포르 국제골프장(파72.652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지컵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이보미는 2위 김하늘(28.하이트진로)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보미는 6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다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9번홀(파5) 버디를 10번홀(파4) 보기와 맞바꿔 잠시 주춤했지만 남은 8개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해 우승했다.

6월 어스 몬다민컵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한 이보미는 우승상금 162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을 1억 1092만엔으로 불렸다. 이는 14개 대회 만에 벌어들인 상금으로 JLPGA투어 최소 경기 1억엔 돌파 신기록이다. 또 이번 우승으로 2년 연속 상금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하늘도 2언더파 70타를 쳐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하늘은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3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선주(28)는 1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나리(28)는 2어더파 214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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