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승연. <사진제공=KLPGA>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이승연(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6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1차전(총상금 3천만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연은 9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안 컨트리클럽(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이승연은 2위 전유림(24)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승연은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많이 흔들렸지만 마음을 다잡고 매 홀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져다”며 “지난 9차전에서 부진 때문에 부담이 컸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준회원으로 승격한 이승연은 아마추어 시절 ‘일송배 제33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제1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 중고생 골프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전유림은 2타를 줄였지만 5언더파 139타로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했다. 정유나B(22), 김효문(18), 신의경(18), 김규리C(18)는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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