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신지애(21, 미래에셋)가 시즌2승을 신고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 6천365야드)에서 열린 웨스먼스 LPGA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7타 차이로 따돌리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60대 타수를 유지하며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전반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신지애는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라운드에서는 10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 가는 듯 했으나 13번,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했다. 다행히 추격하던 선수들이 줄줄이 실수를 연발하여 우승권에서 멀어졌으며 신지애는 차분하게 17번 홀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지난 3월에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를 추가하게 되어 다시금 상금랭킹 1위에 올랐으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나란히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한편, 한국낭자들 가운데 강혜지(19)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4위로 마쳤으며 유선영(23, 휴온스)도 8언더파 280타로 공동7위를 기록했다.

신지애와 신인왕 놓고 경쟁을 벌였던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버디8개를 낚아냈지만 더블보기2개와 보기3개를 범하며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김인경(21, 하나금융)과 함께 공동11위에 랭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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