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12년 만에 KLGPA투어에 복귀한 김나리(33)가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7개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나리는 1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반 9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나리는 후반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김나리는 2013년 KLPGA투어에 데뷔해 2006년 미국LPGA투어로 진출한 뒤 201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로 옮긴 뒤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했다.

결혼과 함께 지난해 KLPGA투어로 복귀한 김나리는 조건부 시드로 올해 2개 대회에 출전해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1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끝낸 김나리는 와이드스포츠가 만났다.

김나리는 “한국 우승이 없는데 선두로 나서 우승 욕심이 간절하다”며 “남은 라운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한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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