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3R,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나선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SK텔레콤 제공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SK텔레콤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13언더파 203타)로 메이저 2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김경태는 21일 제주도 핀크스GC(Par72. 7천2백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단독 1위로 나선 커트 바너스(호주)에 1타 뒤져 있다.

경기 초반 바너스가 타수를 줄이며 격차를 벌리는 동안 김경태는 파 세이브로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4번홀(Par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김경태는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홀 연속 몰아치기 버디로 4타를 줄여 바너스,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과 함께 12언더파 공동선두로 나섰다.

후반 들어 박상현이 한때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으나 11, 13번홀 보기로 선두에서 내려 앉고 바너스가 13번홀(Par4) 버디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김경태가 14번홀(Par3)에서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파를 기록한 바너스와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너스가 16번홀(Par5) 버디를 골라내며 단독선두(14언더파 202타)로 나섰고, 김경태는 잔여 홀을 파 세이브로 마치며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탱크'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퍼팅 감각이 무뎌지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김비오(21.넥센)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주요선수 순위
1위. 커트 바너스 14언더파 202타
2위. 김경태 13언더파 203타
3위. 박상현 10언더파 206타
4위. 애쉴리 할 8언더파 208타
5위. 정지호 7언더파 209타
공동 6위. 한창원, 배상문, 김형태 6언더파 210타
공동 9위. 안드레 톨츠, 김시우(국가대표), 스콧 아놀드 5언더파 211타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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